돈의 지도저축 창고26 / 52 · 2분

ISA는 상품이 아니라 세금을 막는 우산이다

이 문서가 답하는 질문ISA에 가입하라는 말은 뭘 사라는 뜻일까?

먼저 알아야 할 것이자에는 예외 없이 15.4%가 붙는다

“ISA 가입했어”라는 말은 “장바구니를 하나 샀어”에 가깝다. ISA 자체는 아무 수익도 내지 않는다. 그 안에 예금·펀드·ETF·리츠를 담으면, 그것들에 붙을 세금이 달라진다.

우산이 막아주는 것

일반 계좌에서는 이자와 배당에 15.4%가 붙고, 손해를 봐도 이익 난 것에는 그대로 세금이 붙는다. ISA 안에서는 세 가지가 달라진다.

  1. 손익통산 — 계좌 안의 이익과 손실을 합쳐서 계산한다. 100만원 벌고 40만원 잃었으면 60만원에만 과세한다.
  2. 비과세 한도 — 그 순이익 중 일정액(일반형 200만원 / 서민형 400만원)까지는 세금이 아예 없다.
  3. 초과분은 9.9% 분리과세 — 15.4%보다 낮고,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합산되지 않는다.

조건

  • 의무가입 3년. 3년을 못 채우고 해지하면 혜택이 사라진다.
  • 납입한도가 있다 (연간 한도 + 총한도). 안 쓴 한도는 다음 해로 이월된다.
  • 중개형 ISA를 열면 국내 주식과 국내 상장 ETF를 직접 사고팔 수 있다. 지금 새로 만든다면 대부분 이걸 고른다.

이 나이대에서 ISA가 실제로 강한 지점

지금 소득에서 이자·배당이 200만원을 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당장의 절세 효과는 크지 않다. ISA의 진짜 값어치는 다른 데 있다.

  • 3년 시계가 지금 시작된다. 오늘 1만원만 넣고 열어두면 3년 뒤에는 이미 의무기간을 채운 계좌를 갖게 된다. 만들어 두는 것 자체가 옵션이다.
  • 국내 상장 해외 ETF를 담기에 가장 좋은 그릇이다. 그 상품은 일반 계좌에서 세금이 특히 불리한데, ISA 안에서는 그 불리함이 사라진다.
  • 만기 자금을 연금계좌로 옮기면 추가 세액공제를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

납입한도와 비과세 한도는 확대 논의가 반복되는 항목이다. 가입 시점에 그 해 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한 문장으로

ISA는 사는 물건이 아니라 담는 그릇이다. 같은 상품이라도 이 그릇 안에 있으면 세금이 비과세거나 9.9%가 되고, 손익까지 합쳐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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