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지도투자 수련장37 / 52 · 1분

리밸런싱은 비싼 것을 팔고 싼 것을 사도록 강제하는 장치다

이 문서가 답하는 질문한 번 정한 비율은 그냥 두면 되는 걸까?

먼저 알아야 할 것무엇을 샀는지보다 어떤 비율로 나눴는지가 결과를 더 많이 설명한다

주식 70% / 채권 30%으로 시작했다고 하자. 1년 뒤 주식이 30% 오르고 채권이 제자리면 비율은 75 / 25가 된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위험이 늘어났다.

리밸런싱은 이걸 원래대로 되돌리는 일이다. 즉 오른 것을 조금 팔아 안 오른 것을 산다.

이게 왜 대단한가

“비싸게 팔고 싸게 사라”는 조언은 누구나 안다. 아무도 못 하는 이유는 오른 걸 팔기가 심리적으로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오르는 건 더 오를 것 같고, 빠진 건 더 빠질 것 같다.

리밸런싱은 이 판단을 없앤다. 전망을 묻지 않고 비율만 본다. 규칙이 대신 결정하니까 내가 방해할 여지가 줄어든다.

언제, 어떻게

  • 1년에 한 번이면 충분하다. 날짜를 정해둔다 (예: 매년 1월 첫 주).
  • 또는 비중이 5%p 이상 벗어났을 때만.
  • 자주 할수록 좋아지지 않는다. 매매 자체가 비용이기 때문이다.

세금 없이 하는 방법

파는 순간 세금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실무에서는 팔지 않고 맞추는 쪽을 먼저 쓴다.

  • 새로 넣는 돈으로 비중이 줄어든 쪽을 산다. 매도가 없으니 세금도 없다.
  • 연금계좌나 ISA 안에서 리밸런싱하면 그 안에서는 세금이 발생하지 않는다.

적립식으로 매달 사고 있다면, 사는 대상만 바꾸는 것으로 리밸런싱의 대부분이 해결된다.

한 문장으로

그냥 두면 오른 자산의 비중이 저절로 커져 위험이 조용히 늘어난다. 1년에 한 번 원래 비율로 되돌리는 규칙이 감정 없이 고점 매도와 저점 매수를 실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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