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지도투자 수련장
무엇을 샀는지보다 어떤 비율로 나눴는지가 결과를 더 많이 설명한다
이 문서가 답하는 질문어떤 종목을 살지 고민하기 전에 정해야 할 게 있을까?
먼저 알아야 할 것위험은 변동성이 아니라 되돌릴 수 없는 손실이다
포트폴리오의 수익 변동을 무엇이 설명하는지 분해해 보면, 자산군 사이의 비율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어떤 종목을 골랐는지, 언제 샀는지는 그다음이다.
이게 좋은 소식인 이유는, 종목 선택과 타이밍은 아무도 잘 못하는 일인 반면 비율은 내가 지금 정하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세 개의 자산군이면 충분하다
| 자산 | 역할 | 성격 |
|---|---|---|
| 주식 | 자산을 불린다 | 장기 수익 높음, 많이 흔들림 |
| 채권 | 흔들림을 줄인다 | 수익 낮음, 주식이 빠질 때 버팀 |
| 현금 | 기회와 안전 | 수익 거의 없음, 즉시 쓸 수 있음 |
비율은 나이가 아니라 시점으로 정한다
흔한 공식은 “주식 비중 = 100 − 나이”다. 30세면 주식 70%. 나쁘지 않지만, 더 정확한 기준은 그 돈을 언제 쓰는가다.
- 30년 뒤 쓸 돈 (연금계좌) → 주식 90~100%. 시간이 변동성을 흡수한다.
- 10년 뒤 쓸 돈 → 주식 70% / 채권 30%
- 3년 안에 쓸 돈 (결혼자금) → 주식 0%. 시장에 넣지 않는다.
즉 통장 하나에 하나의 비율이 아니라, 목적별로 다른 비율을 갖는 게 맞다. 같은 사람이 연금계좌는 100% 주식으로, 결혼자금 통장은 100% 예금으로 두는 것이 모순이 아니다.
정했으면 지킨다
비율을 정하는 것보다 어려운 건 지키는 것이다. 주식이 오르면 저절로 주식 비중이 커지고, 어느새 정한 비율에서 멀어진다. 그걸 되돌리는 장치가 리밸런싱은 비싼 것을 팔고 싼 것을 사도록 강제하는 장치다이다.
한 문장으로
종목 선택보다 주식·채권·현금의 비율이 장기 수익과 변동성의 대부분을 결정한다. 그리고 비율은 예측 없이 오늘 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