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지도기초 마을3 / 52 · 1분

비상금 3개월치가 첫 투자보다 먼저다

이 문서가 답하는 질문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있어야 하는 돈이 있을까?

먼저 알아야 할 것통장을 넷으로 나누면 의지력이 필요 없어진다

비상금은 수익률이 0에 가깝다. 그런데도 투자보다 먼저인 이유는 비상금이 없는 사람은 최악의 타이밍에 강제로 팔게 되기 때문이다.

노트북이 고장 나고, 병원비가 나오고, 갑자기 이사를 해야 한다. 현금이 없으면 그 돈은 어디서 나오나? 주식 계좌에서 나온다. 그리고 그런 일은 이상하게도 시장이 빠져 있을 때 같이 온다. 그 순간 손실은 장부상 숫자가 아니라 되돌릴 수 없는 진짜 손실로 확정된다.

얼마나, 어디에

  • 얼마: 한 달 필수 지출(고정비 + 최소 생활비)의 3개월치. 월 필수 지출이 150만원이면 450만원.
  • 어디에: 원금이 보장되고 당일 출금되는 곳. 파킹통장이나 수시입출금 예금이면 충분하다. 인터넷은행의 파킹통장이 대체로 금리가 높다.
  • 어디가 아닌 곳: 주식, ETF, 3년 만기 적금, 해지하면 손해 보는 상품. 비상금의 조건은 수익률이 아니라 즉시성이다.

다 채우기 전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비상금 450만원을 채우는 데 몇 달이 걸린다. 그동안 시장이 오르는 걸 보는 건 괴롭다. 그래도 순서를 지켜야 하는 이유는 하나다 — 투자에서 돈을 잃는 가장 흔한 방식은 잘못 사는 게 아니라 잘못된 때에 파는 것이고, 비상금이 그걸 막는 유일한 장치다.

이 순서는 돈의 전체 순서에서 첫 칸이다.

한 문장으로

비상금이 없으면 하필 시장이 빠졌을 때 주식을 팔아야 한다. 비상금은 수익률이 아니라 '팔지 않을 자유'를 사는 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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