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지도핀테크 뒷골목21 / 52 · 1분

매일 주는 이자는 이자가 아니라 광고비다

이 문서가 답하는 질문토스뱅크는 왜 이자를 매일 줄까? 그러면 더 손해 아닌가?

먼저 알아야 할 것인터넷은행은 지점이 없어서 금리를 더 줄 수 있다

“지금 이자 받기”를 매일 누르면 몇십 원에서 몇백 원이 들어온다. 은행이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아니다.

연 3% 이자를 1년에 한 번 주든 매일 나눠서 주든 총액은 거의 같다. 매일 복리로 붙는 만큼 아주 조금 늘어날 뿐이다. 100만원 예치 기준으로 1년에 몇백 원 차이다.

바뀌는 건 돈이 아니라 습관이다.

  • 이자를 받으려고 앱을 매일 연다
  • 앱을 열면 다른 상품이 보인다 (대출, 증권, 보험, 카드)
  • 매일 오는 작은 보상은 가장 싼 리텐션 장치다

몇백 원으로 하루 한 번의 접속을 사는 것이다. 광고로 그 접속을 사려면 훨씬 비싸다.

파킹통장 고금리는 어떤가

이건 실제 비용이 든다. 그래도 하는 이유는 예금이 곧 대출 재원이기 때문이다(은행의 본업은 싸게 빌려 비싸게 빌려주는 것이다). 신규 고객을 데려오는 비용으로 보면 광고보다 효율적일 수 있다.

다만 영원하지 않다. 고금리 파킹통장은 대체로 한도가 생기거나(예: 5,000만원까지만) 금리가 조정된다. 그래서:

  • 지금 금리를 당연한 상수로 보고 계획을 세우면 안 된다
  • 비상금처럼 금리가 목적이 아닌 돈을 넣기에는 좋다
  • 금리만 보고 계좌를 계속 옮겨 다니는 건 시간 대비 실익이 작다

판단하는 법

핀테크 앱에서 뭔가를 공짜로 주면 늘 같은 질문을 하면 된다.

“이걸로 내가 무엇을 하게 되는가?”

돈이 아니라 행동이 대가다. 이 질문 하나로 공짜 단말기도, 카드 혜택도 같은 그림으로 보인다.

한 문장으로

지급 주기를 바꿔도 이자 총액은 거의 그대로다. 바뀌는 것은 사용자가 앱을 매일 여는 습관이고, 그것이 진짜 목적이다.

깃발은 이 브라우저에만 저장된다. 지도로 돌아가면 이 땅에 색이 조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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