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지도투자 수련장
위험은 변동성이 아니라 되돌릴 수 없는 손실이다
이 문서가 답하는 질문주가가 떨어지면 손해를 본 걸까?
먼저 알아야 할 것가격에는 이미 모두가 아는 것이 들어 있다
금융에서는 보통 위험을 변동성으로 정의한다. 가격이 얼마나 출렁이는가. 계산하기 편해서 쓰는 정의지, 사람이 실제로 겪는 위험은 아니다.
내가 30년 뒤에 쓸 돈이라면, 올해 30% 빠진 것은 아직 아무 일도 아니다. 팔지 않았으면 잃은 게 없다. 반대로 그 30%가 빠진 달에 전세보증금이 필요해서 팔았다면, 그때 손실은 확정된다.
위험 = 하락 × 팔아야만 하는 상황
두 번째 항이 0이면 첫 번째 항의 크기는 상관없다.
그래서 위험 관리는 자산 선택이 아니라 구조 설계다
- 비상금 — 하락장에 주식을 팔지 않아도 되게 만든다
- 시점 분리 — 3년 안에 쓸 돈은 애초에 시장에 넣지 않는다
- 자산배분 — 전부 같이 빠지지 않게 나눈다
- 분산 — 한 회사가 사라져도 전체가 사라지지 않게 한다
진짜로 되돌릴 수 없는 손실
- 개별 종목의 파산. 지수는 부실 기업을 스스로 갈아 끼우지만(지수는 회사가 아니라 규칙이다), 한 회사는 0이 되면 끝이다.
- 레버리지. 빌린 돈으로 사면 하락이 강제 청산으로 이어진다. 버틸 선택권 자체가 없어진다.
- 팔고 다시 못 들어가는 것. 가장 흔하고 가장 조용한 손실이다.
이 셋을 피하면 남은 위험은 대부분 시간이 해결한다.
한 문장으로
가격이 흔들리는 것과 돈을 잃는 것은 다르다. 진짜 위험은 하락 자체가 아니라 하락 중에 팔아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