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지도빚과 카드의 언덕
카드 혜택은 가맹점 수수료에서 나온다
이 문서가 답하는 질문카드사는 왜 나에게 할인과 적립을 해줄까?
먼저 알아야 할 것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신용카드의 두 배다
1만원을 카드로 결제하면 가게는 1만원을 다 받지 못한다. 가맹점 수수료가 빠진다. 그 돈이 카드사·밴사·결제망으로 나뉘어 들어가고, 그중 일부가 나에게 적립·할인으로 돌아온다.
내가 결제 → 가게가 수수료 부담 → 카드사 수익 → 일부를 나에게 환원 → 내가 더 결제
카드사의 수익원
- 가맹점 수수료 — 결제할 때마다
- 이자 — 할부, 리볼빙, 카드론. 이쪽이 훨씬 크다
- 연회비
혜택이 큰 카드일수록 연회비가 있고, 전월 실적 조건이 붙는다. 혜택을 받으려면 일정 금액 이상 써야 한다는 구조 자체가 카드사의 목적이다.
그래서 판단 기준
- “이 혜택을 받으려고 더 쓰게 되는가?” 그렇다면 혜택이 아니라 비용이다.
- 원래 쓸 돈에만 혜택이 붙어야 이득이다. 고정비(통신·교통·구독)에 붙는 혜택이 안전한 이유다.
- 리볼빙은 절대 쓰지 않는다. 결제를 미뤄주는 대신 연 15~20%대 이자를 받는다. 이름이 부드러워서 위험이 감춰져 있다.
- 할부는 이자다. 무이자 할부는 가맹점이 대신 내주는 것이고, 유이자 할부는 내가 낸다.
같은 구조가 다른 데서도 반복된다
수수료를 받는 쪽이 혜택을 뿌려서 사용량을 늘린다 — 이 구조는 카드사만의 것이 아니다. 간편결제 회사가 단말기를 공짜로 뿌리는 이유와 적립금을 퍼주고도 버티는 이유가 정확히 같은 그림이다.
한 문장으로
카드사는 결제할 때마다 가맹점에서 수수료를 받고, 그 일부를 나에게 돌려주며 더 쓰게 만든다. 혜택은 선물이 아니라 매출 유인이다.